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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톨랑, 프랑스 요리 오르톨랑 (잔인한 요리법, 오르톨랑 캠페인, 신이 알면 안되는 요리, 프랑스 금지된 요리)

프레즈s 2014. 10. 16. 15:44

15일 뉴욕타임스(NYT)에서는 프랑스 요리사들을 중심으로 오르톨랑 요리를 허용해 달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르톨랑은 촉새의 일종입니다. '프랑스의 영혼을 구현하는 맛'이란 평가를 받을 만큼 프랑스를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이며, 오르톨랑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르톨랑의 눈알을 뽑고 무화과를 먹여 살을 찌운 뒤에 프랑스 고급 사과 브랜디 아르마냑에 담궈 익사시킨다고 전해졌습니다.





특히, 오르톨랑을 먹는 방법도 색다른데, 식탁에 앉은 사람들은 하얀 냅킨을 머리에 뒤집어 쓰고 오르톨랑을 먹으며 그 이유는 신이 오르톨랑을 먹는 잔인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한 전통이라고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오르톨랑 맛에 대해서 첫맛은 헤이즐넛 같지만 뼈와 살까지 한꺼번에 먹다 보면 맛의 신세계가 펼쳐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르톨랑이 심각한 멸종 위기로 인해서 프랑스정부는 1999년 오르톨랑 사냥을 금지했지만, 프랑스인들은 여전히 몰래 오르톨랑을 먹고 있다고 합니다. 한해 오르톨랑 소비량은 약 3만마리에 이르면서 암시장에선 1마리당 150유로(20만원)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셰프 '미쉘 궤라르'는 오르톨랑 요리를 허용해달라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오르톨랑의 수는 북유럽까지 합치면 현재 3000만 마리를 웃돈다고 주장합니다. 특히, 오르톨랑을 멸종시키자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미식 전통을 유지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르톨랑, 프랑스 요리 오르톨랑

쉿! 신이 알면 안되는 '오르톨랑'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