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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에 대해서 책임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야당 의원들은 남경필 경기지사를, 여당 의원들은 이재명 성남시장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은 10월 10일 경기도과학기술진흥원이 도지사 명의로 안전대책 협조공문을 보냈는데 도지사가 이걸 모르고 있었냐고 남경필 지사에게 따졌습니다. 이에 남경필 지사는 "명의는 도지사로 되어 있지만, 실제는 분당소방서로 간 것이다. 팩트는 분명히 하고 싶다"고 해명했습니다.

 

남경필 지사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 의원들은 화살을 돌려 이재명 시장의 책임론을 폈습니다.

강기윤 의원은 사고가 난 환풍구 옆에 같은 높이의 화단이 있어 이곳을 통해서 환풍구 접근이 가능했다면서 시에서 준공검사를 내준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그 구조물은 규제가 없다면서 건물주가 합당하게 건축하면 행정기관은 제재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의 답변 태도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여당 의원의 질의에 이 시장이 웃음을 지은 게 발단이었습니다.

 

 

성남시장 이재명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기관 입장에서는 그걸 제재할 길이 없습니다

이건 준공이 잘못된 게 아니라 설계가 그렇게 돼서..

 

남결필 경기도지사

책임을 인정합니다만, 주최자라는 표현은 아직 적당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