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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왕소나무, 삼송리 왕소나무 (충북 괴산 삼송리 소나무, 왕소나무 고사, 왕소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해제)

프레즈s 2014. 12. 12. 14:36

2012년 8월 태풍으로 쓰러진 뒤에 고사해 천연기념물(290호) 해제가 된 '왕소나무'를 바라보는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2리 주민들의 마음은 착잡하다고 합니다.





12일 이런 서운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삼송2리 마을 주민이 천연기념물 지정에서 해제된 왕소나무에 대해 마지막 고사를 지냈습니다.

 

신현길 이장은 마을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왕소나무가 천연기념물에서 해제돼 섭섭하다며, 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 떡 등을 준비해 조촐한 고사를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 마을에서 1980년대까지 왕소나무에서 성황제를 지내는 등 마을 수호신으로 보호했습니다.

 

한편, 왕소나무는 2012년 8월 28일 태풍 '볼라벤'의 강풍을 이기지 못해서 쓰러졌고 문화재 당국의 소생 노력에도 지난해 11월 고사(枯死) 판정을 받은 뒤 지난 5일 천연기념물 지정에서 해제되었습니다.

 

 

괴산 왕소나무, 삼송리 왕소나무

괴산 주민, 고사한 '왕소나무'에 고별 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