꽌시문화, 미생꽌시, 꽌시 비즈니스 (중국 꽌시 문화, 꽌시 뜻)

* 꽌시 (关系)
- [명사] (사람과 사람 또는 사물 사이의) 관계, 연줄

꽌시는 중국어로 서로의 관계 혹은 연줄을 뜻하는 비속어입니다. 중국에서는 제도보다 꽌시로 일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연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과 사업하기 위해서 그 사람을 아는 사람을 따로 찾아야 할 정도이며, 그 과정에서 뇌물이 오가는 일도 보편적입니다.

12일 방송된 '미생'에서는 영업3팀 차장 오상식에게 최전무는 태양열 발전 사업을 은밀히 제안했습니다.

 

이후 오상식은 김동식과 천관웅을 회의실로 불렀습니다. 천 과장은 "2~3년치 실적이 나온다. 하자. 이거 안 하면 줘도 못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며 "중국 사업에서는 꽌시가 관행인데 찝찝해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상식은 "그래도 이것은 아닌 것 같다. 꽌시가 관행이라고 하지만 정당하지 못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꽌시를 이렇게 크게 줬는데도 사업을 못 따면 우리가 덤탱이 쓸 수 도 있다"고 천 과장과 맞섰습니다.

 

한편, 조정래 소설 '정글만리'에서도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꽌시, 즉 연줄을 확실히 잡아야 한다"라는 대목이 나올만큼 중국에서는 꽌시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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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꽌시 필요한 사업 앞둔 영업3팀 오차장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