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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서 이미 허약해진 러시아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 조치로 더 나락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날 러시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10.5% -> 17.0%로 6.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러시아는 루블화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서 올 한해동안 800억달러를 시장에 풀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자 이날 기준금리를 16년래 최대치인 6.5%포인트나 올려 잡은 것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을 앞둔 점 또한 루블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내년 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조치로 인해서 시중의 달러 유동성이 줄어들면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국 통화 가치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의 전략이 통해서 루블 약세가 종료된다 하더라도 경제 전망은 어두우며,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내수가 침체되거나 기업이 줄도산 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해졌습니다.

 

 

러시아 금리인상, 러시아 기준금리

러시아 위기설 증폭.. 루블화 폭락

 

지난 1월, 러시아 32루블 = 미국 1달러

12월 16일, 러시아 61루블 = 미국 1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