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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인질살해 피의자 김상훈에 대한 현장검증이 범행현장 안산시 상록구 다세대주택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김상훈은 현장검증을 하러 건물로 들어가면서 유족을 조롱하는 모습까지 보여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습니다.

앞서 경찰은 김상훈이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를 살해할 당시 몸싸움 중 팔과 다리를 다쳤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김상훈은 "집에 들어갈 때 사람들을 살해할 계획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 답했으며, 이어 "부인에게 미안한 마음 없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 죽을죄를 지었다"고 짧게 답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김상훈이 외부에서 흉기를 가지고 B씨 집에 침입했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상훈은 지난 12일 오후 부인 A씨의 전남편 B씨의 집에 침입하여 B씨의 동거녀를 감금하고 있다가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15일 구속되었습니다.

 

23일까지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상훈 현장검증, 안산살인사건

김상훈, 현장검증서 입꼬리 올려.. 유족 비웃고 '조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