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방송사고 동영상, 우윳빛깔 안지호 (나비 안지호, 나비 인기가요 방송사고, 나비 한강앞에서)

20일 가수 나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8일 SBS '인기가요' 생방송 중 팬들의 응원소리에 웃음을 터뜨렸던 방송사고와 관련해 당시의 심경과 앞으로 독특한 각오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나비는 "사실 인기가요 전날 '쇼! 음악중심'부터 위태로웠다. 공개방송을 보러와 준 팬 분들이 우렁차게 '우윳빛깔 안지호'라고 외쳐주셔서 음악중심 무대 당시에도 미소를 보였었다. 다행히 그 날은 잘 참았는데 인기가요에서는 참지 못하고 웃어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나비는 "생방송인걸 알면서도 참지 못했기에 나도 당황했다. 노래를 부르면서 식은땀이 났고 '더 이상 SBS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면 어떡하나', '방송 정지를 당하는 건 아닐까' 싶어 두렵고 무서웠다"고 밝혔습니다.

 

나비는 "방송 후 대표님이 '생방송 중 웃으면 어떡하냐'고 말해 분위기가 안 좋았는데,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재밌었다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 '뭘 또 터뜨려야 하나'하는 생각도 들지만, 한 번의 실수는 단 한 번의 실수로만 남기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한편, '우윳빛깔 안지호'라는 응원 구호에 힘입은 CF 요청도 이어졌으며, 나비는 "내 피부가 우윳빛깔이고 응원법도 있으니 우유 CF를 해보고 싶다. 저출산 시대라서 우유도 안 팔리는데 나를 광고 모델로 써달라. 적극적으로 홍보할 마음가짐도 있고 단가도 맞출 의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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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비, '인기가요' 방송사고.. "생방송 중 식은땀, 무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