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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리버풀은 영국 안필드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서 맨유에 1-2로 패배했으며, 리버풀은 제라드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안방에서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망친 건 리버풀 레전드 제라드였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 미국프로축구(MLS)로 이적하는 제라드는 마지막 맨유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심기일전했지만 어이없는 퇴장으로 모든 걸 망쳤습니다.

 

리버풀에게는 무척이나 중요한 경기였는데, 리그 5위를 기록중인 리버풀은 경기 전까지 4위 맨유에 승점 2점을 뒤진 상태였습니다. 승리할 경우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달리 4위권 진입에 가능했지만, 제라드의 퇴장으로 리버풀은 힘을 잃었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온 제라드는 투입된지 46초만에 에레라의 발을 고의로 밟아 레드 카드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한편, 올 시즌이 끝나고 미국 LA 갤럭시로 떠나게 된 제라드는 안필드에서 열리는 마지막 '노스웨스트더비'가 허무하게 끝났으며, 지나친 의욕이 결국 화가 되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제라드는 "팀 동료들과 감독님 그리고 팬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주심의 판정이 옳았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오랫동안 제라드와 함께 뛴 제이미 캐러거는 "한 순간의 광기였다. 제라드는 늘 감정적인 선수다. 그게 때로는 환상적인 순간들로 이어지기도 한다. 최고의 활약을 펼칠 때도 제라드는 냉정한 머리로 경기를 소화하지 않는다. 늘 심장으로 뛰는 선수다. 반대로 중요한 경기에서는 실망을 안기기도 한다. 선수 경력에서 당한 7번이 퇴장 중 4번이 맨유, 에버턴과의 더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 제라드 퇴장 동영상

-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wfootball&category=epl&id=117748

 

* 맨유 리버풀 하이라이트 동영상

-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wfootball&category=epl&id=117762

 

 

리버풀 맨유 하이라이트, 제라드 퇴장 동영상

'46초 퇴장' 제라드, 허망하게 끝난 마지막 맨유전

 

경기 후 제라드 "주심의 판정이 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