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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일 토요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치킨 로드FC 023'에 파이터 김지연이 네덜란드의 킥복싱 베테랑 하디시 오즈얼트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룹니다.
김지연은 전 복싱 챔피언 출신으로, 활동 무대를 로드FC로 전향한 후로도 경기에서 그래플링과 그라운드보다는 주로 화끈한 타격을 사용하는 선수이며, 특히 국내 여성선수 중 함서희와 같은 순수 실력파 선수로 팬들에게 알려져 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김지연의 이번 경기는 세 번째 로드FC 경기이며, 지난해 3월 열린 '로드FC KOREA 2'를 통해 데뷔한 김지연은 타카요 하시와 무승부, 8월 '로드FC 018'이벤트에서는 카미카제 유키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전 1승 1무 기록중입니다. 또한, 지난 3월 일본 '글레디에이터 81'에서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하며 한국 여성 파이터의 강인함을 증명했습니다.
한편, 지난 8일 김지연은 "송효경을 선수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격투기를 목적이 아닌, 자신을 알리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 선수라면 외모나 퍼포먼스에 치중하기 전에 먼저 실력을 키워야 한다"며 말했습니다.
지난 14일 송효경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김지연 선수님~ 격투기 선수이기도 하지만 여자이기도 하지 않나? 난 체급 올릴 생각이 없어요. 난 돼지 같은 몸은 원하지 않아요. 키도 별 차이 없는데, 몸이 많이 무겁겠어요"라는 글을 공개했습니다.
굽네치킨 로드FC 023은 오는 5월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며, 당일 오후 8시부터 슈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이날 경기는 김지연 외에도 '싱글맘 파이터' 송효경, '부산 중전차' 최무배,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이윤준의 1차 방어전 등 다양한 대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자 잡는 여성 파이터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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