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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환 내츄럴엔도텍 본부장(비등기임원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차례에 걸쳐 내츄럴엔도텍 주식 1만주를 장내매도했으며, 장내매도 평균단가는 주당 7만3412원으로 총 7억원 이상을 현금화했습니다.
김철환 본부장은 지난해 7월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주당 553원에 9만주를 획득했으며, 김철환 본부장이 얻은 차익은 주당 7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을 방문해 '백수오등복합추출물' 원료를 수거한 지난달 26일부터 김철환 본부장의 매도가 시작됐다는 점이며, 당시엔 소비자원이 원료를 수거해 갔을 뿐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사실이 없었습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소비자원이 지난 22일에 내츄럴엔도텍이 가짜 하수오를 사용했다고 발표하기 전까지 관련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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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백수오 논란.. 누구 말이 진실일까?
이와 관련하여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아직 사실관계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해당 임원이 논란이 있던 기간에 지분을 매각했다면 이는 내부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관련 법규에따라 검찰고발이나 손해배상청구 등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등과 조율해 지분매각이나 주가 관련 이상 징후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츄럴엔도텍은 23일 이틀째 하한가를 맞으며 6만2700원으로 추락했으며, 매도잔량만 300만주가 넘지만 매수자가 없어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내츄럴엔도텍 소액주주들은 총 9433명으로 이들의 보유주식은 1061만3649주로 54.90%에 달합니다.
가짜 백수오 건강식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추출물을 독점 공급하고, 자체 제조품도 연간 900억원 어치나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가 가짜라고 판명한 후 해당 제품을 판매해 온 홈앤쇼핑과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6곳에는 환불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입니다. 내츄럴엔도텍의 원료를 이용한 동아제약, 한미약품, 천호식품, 한국야쿠르트 등도 40여 제품 처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편,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인 유전자검사법을 포함한 2가지 시험에서 내츄럴엔도텍의 제품의 원료가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였다고 밝혔습니다.
내츄럴엔도텍 제품, 작년 900억원치 팔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