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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된 '힐링캠프'에서는 배우 홍은희(80년생)가 출연해 남편 유준상과 결혼부터 연기자가 된 과정 및 가정사에 이르기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공개했습니다.

힐링캠프 홍은희는 이경규, 김제동, 성유리와 함께 기차를 타고 내장산으로 단풍여행을 떠났는데, 내장산은 홍은희와 그녀의 아버지가 어린 시절 함께 추억을 쌓은 곳이라고 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홍은희는 초등학생이던 9살에 부모님이 이혼한 사실을 밝혔으며, 그녀는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지 않았던 아버지로 인해서 중2 때부터 각종 아르바이트로 살림에 보탬이 되어야 했던 유년 시절을 고백했습니다.

특히, 홍은희는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지 않은 아버지를 미워했던 철부지 시절에는 아버지와 의도적으로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원망, 상처로 결혼식에까지 아버지를 부르지 않았다는 홍은희는 첫째 동우를 낳고 가족과 함께 내장산을 우연히 지나다 남편의 제안으로 아버지께 5년만에 연락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홍은희는 아빠가 둘째를 낳고 한달만에 돌아가셨다며, 직장암 판정을 받고 "등록금 달라고 했을 때도 아빠가 못해줬는데 너에게 어떻게 짐을 지우겠냐"며 치료를 거부하셨다고 합니다.

 

홍은희는 사랑의 표현은 미루면 할 시간이 없다며,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붙잡고 사랑한다고 소리치는 내가 너무 바보 같았다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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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30살에 결혼을 했다면 아버지가 오셨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