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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배우 이병헌은 자신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의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이날 이병헌은 24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으며, 기자들의 질문에 이병헌은 침묵으로 일관했습니다.

약 3시간 30분간 이어진 공판에서 이병헌, 피의자 이지연과 다희는 삼자대면이 이루어졌으며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날 공판에서 다희가 촬영한 10여분짜리 동영상을 재생하고, 이에 대한 이병헌의 입장을 묻는 등 증인 신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지연 측이 서로 교제하는 사이였다며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시하자, 이병헌은 "농담이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며 부인했다고 합니다.

 

2차 공판을 모두 마친 이병헌은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변했으니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빠르게 법정을 빠져 나갔습니다. 이병헌은 오는 12월 16일에 열릴 예정인 3차 공판에는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9월 이병헌은 이지연과 다희로부터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이 있다는 빌미로 50억 요구 협박을 받았고, 이병헌은 경찰에 이들을 신고했습니다.

 

 

이병헌 증인 출석, 이병헌 3자 대면

이병헌 '협박녀' 재판 증인 출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