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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KIA는 한화에서 4년간 총액 34억에 FA계약을 맺은 송은범 이적 보상선수로 우완 언더핸드 투수 임기영을 지명했습니다.

 

2012년 임기영은 경북고를 졸업한 뒤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8순위로 한화에 지명이 되었으며, 올시즌 14경기 1승 1패, 방어율 6.75를 기록했습니다. 임기영은 이달 말 상무에 입대하며 군 복무를 시작합니다.

KIA는 보상선수로 투수를 지명하면서 즉시 전력감이 아닌 미래를 생각하며 임기영의 영입을 결정했습니다. 향후 마운드의 중요한 전력이 될 수 있다는 하에 임기영의 가능성을 보고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일 김기태 KIA 감독은 한화로부터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받고 코칭스태프와 계속적으로 수차례 회의를 하면서, '투수 -> 포수 -> 야수' 순서로 보상선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김기태 감독과 조계현 수석코치는 20대 중반 군필 언더핸드 투수라면 팀 전력에 분명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달 말 입대하는 임기영은 오는 2017시즌 복귀하며, 한화에서의 세시즌 통산 전적은 41경기 57 1/3이닝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3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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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송은범 보상 선수로.. 한화 투수 임기영 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