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 매체는 전 MBC 앵커 최일구가 지난해 개인회생절차 신청하며 재기를 시도하다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보도에는 최일구 파산신청 관련 사건이 재판부에 배당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일구는 친형의 부동산 및 출판사를 운영했던 지인의 공장 부지 매입사업 등에 연대보증을 섰지만 30억원대의 빚을 떠 안고 지난해 4월13일 개인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법원은 5월 20일 최일구의 신청을 받아 들였습니다.
이어 의정부지법에서 채권자 등 관계인들과 만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수익을 올려 이해 관계자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최선을 다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방송 관계자에 의하면 "최일구 앵커가 지난해 개인회생신청을 했는데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이번에는 채권자 동의를 못 받아서 결국 파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최일구는 1985년 MBC보도국에 입사해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개성있는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2년 당시 김재철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앵커 보직에서 사퇴한 후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이어 2013년 2월 27년간 몸 담은 MBC에 사표를 제출한 뒤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 중입니다.
최일구 빚, 최일구 파산신청
최일구 전 MBC 앵커, 보증으로 인한 30억원 부채.. 결국 파산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