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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방송된 '명단공개 2015'에서는 '응답하라 90년대 전설의 스타 명단'이란 주제로 90년대를 풍미한 레전드 스타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90년대 대표 고교생 가수 양파가 2위에 올랐습니다.

1996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한 양파는 교복이 더 잘 어울리는 고교생으로 방송 3사 1위를 석권하면서 가요계 최연소 최단기간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특히, 양파는 90년대 흔치 않았던 연예계 대표 수재로도 인기를 끌었으며, 중학생때는 전국 석차 100등안에 드는 우등생이었고 가수 데뷔 후에도 성실하게 공부해 모의고사 고득점자로 더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양파는 외교관이 꿈이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는데, 1998년도 대입 수능에서 2교시 마친 뒤 위경련으로 쓰려져 시험을 마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양파는 재수 대신 가수 활동에 전념했으나, 1999년 3집 마지막 트랙 '미싱 유'를 끝으로 9월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양파는 2001년 4집 발매 후 이모부이자 전 매니저와 계약 분쟁을 빚었고, 결국 합의점을 못찾고 2005년 전속계약 관련해 고소해 승소했습니다. 이후 양파는 2007년 6집 '사랑 그게 뭔데'로 복귀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티아라와 이승기 등 후배 가수들의 앨범에 작사가로 활동하는 동시에 각종 드라마 OST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편, 양파는 최근 "저를 좋아해주셨던 분들에게 추억 한 편의 아련한 향수로 기억되고 있으니 행복하다"고 전했습니다.

 

 

가수 양파 근황, 명단공개 양파 최근

1996년 <애송이의 사랑>으로 데뷔

 

1999년 3집 마지막 트랙으로 <Missing you>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