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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강정호가 4년간 1600만 달러(약 173억5200만원)에 합의했다"고 전했으며, 5년째에는 옵션이 걸려 있다는 세부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12일에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의 피츠버그 입단이 눈 앞에 다가왔다. 강정호가 이번주 내로 피츠버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통과하면 피츠버그의 일원이 된다. 총 4년간 인센티브가 포함된 계약이 될 것이다"고 알렸습니다.

피츠버그는 지난달 강정호에게 500만2015달러(한화 약 55억원)을 써내며 응찰에 성공했습니다. 김광현보다 두배 이상 많은 액수였고 '2015달러' 속에 의미도 담았습니다. 현실적인 감각을 갖추었던 에이전시 옥타곤과 '스마트'한 소비를 하는 피츠버그 구단의 합이 잘 맞았습니다.

 

한편, 리즈는 "강정호는 브레이킹볼과 패스트볼 모두를 칠 수 있는 타자다. 강정호가 달라지지 않았다면 메이저리그에서도 문제없을 것이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강정호는 오는 14일 미국으로 출국하여 피츠버그 구단과 계약 협상에 들어가며 이후 피지컬 테스트도 받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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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와 4년 16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