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여행, 크로아티아 한국인, 꽃보다 누나 (크로아티아 자다르 아르테 호텔, 크로아티아 배낭여행, 모토분 천공의 성 라퓨타, 크로아티아 관광명소 두브로브니크)
2015. 1. 25. 21:20 from 카테고리 없음
아드리아해를 낀 발칸 반도의 크로아티아가 물밀 듯이 밀려드는 한국 관광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만 해도 7만5천명이었던 한국 관광객은 지난해 3배 이상 24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크로아티아 관광부는 추산했습니다.
다르코 로렌신 크로아티아 관광부 장관에게 짐짓 모른 척 그 이유를 묻자 "크로아티아 자연의 아름다움 때문"이라고 운을 떼고 나서 "한국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가 크로아티아를 배경으로 삼은 덕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꽃누나에 나오지 않았던 아드리아 해 중심 도시 자다르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물밀 듯 몰려 들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자다르 구도심 4성 호텔 아르테 호텔의 전체 10개 객실은 지난 7월초 열흘간 모두 한국 관광객에 점령당했다고 이 호텔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한국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모토분이라는 작은 마을에도 한국어 간판이 등장했으며, 모토분은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 애니메이션 감독의 '천공의 성 라퓨타'라는 만화영화의 배경으로 일본인들에게는 이름난 곳입니다.
급증한 한국 관광객으로 크로아티아 대표적 관광 명소 두브로브니크에는 한국 음식점 등이 생겼습니다.
한편, 로렌신 관광장관은 "꽃누나에 나오지 않은 트로기르, 로비니, 풀라 같은 작지만, 대리석으로 치장한 아름다운 소도시들이 널려 있다. 한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찾아올 수 있도록 항공편, 여행 프로그램 등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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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열풍, 몰려드는 한국인 관광객에 놀란 크로아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