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수술, 이태양 팔꿈치인대 수술 (한화이글수 이태양 시즌 아웃, 이태양 인대접합수술, 이태양 부상, 이태양 복귀무산, 김성근 감독, 이태양 팔꿈치통증, 이태양 구속, 이태양 투구폼)
2015. 4. 16. 14:06 from 카테고리 없음
지난해 한화 이글스 에이스로 급부상했던 이태양이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른바 토미 존 서저리(Tommy John Surgery)를 받게 되었으며 팔꿈치에 정상적인 팔꿈치의 인대를 떼어 붙이는 수술인 토미존 서저리는 재활 후 복귀까지 최소 1년이 걸립니다.
이태양은 투구시 어깨가 완전히 '역W'자를 만드는 이른바 '인버티드(Inverted) W 투구폼'을 갖고 있으며,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되는 부분입니다.
이태양 수술, 이태양 팔꿈치인대 수술
이태양, 오른쪽 팔꿈치 인대 수술 예정
피칭 연구가 크리스 오리어리는 '인버티드' 투구폼에 대해서 '팔꿈치와 어깨 모두에 스트레스를 증가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였지만 조기 은퇴 수순을 밟은 마크 프라이어도 공교롭게 투구폼이 인버티드 W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 송재우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미국에서는 고유의 투구폼에 대해서 스카우트가 '위험하다'는 평가를 내리긴 하지만 투구폼을 전면적으로 뜯어고치거나 그런 게 드물다. 잘 던지는 투수라면 더더욱 터치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본인 어깨와 잘 맞으면 되는 셈인데, 이태양도 '인버티드W' 투구폼에 대해서 "던지는데 전혀 무리없다. 나에게 잘 맞는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관심을 모으는 건 '혹사'와 관련된 부분인데, 2012년에 데뷔한 이태양은 매해 이닝과 투구수가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2013년에는 60⅔이닝 동안 1063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2014년 153이닝을 던지며 2646개의 투구수를 나타냈습니다. 이닝과 투구수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어두운 목소리로 "이태양은 오늘로 끝났다.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 지난해 11월 수술을 해야 한다는 판단이 들었지만 트레이너 쪽에서 재활 트레이닝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했었다. 오키나와에서부터 볼을 던지는 것보다 재활만 하도록 시켰는데..."라고 말했습니다.
이태양 수술대 오른다.. 김성근 감독 '5인 로테이션' 꿈 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