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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올 시즌 시작 전 한국무대 390홈런, 일본무대 159홈런으로 도합 549홈런으로 시작한 이승엽은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바깥족 150km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사직구장 좌측 펜스를 넘겼으며, 시즌 5호 홈런이었습니다.

이승엽의 홈런이 야구계 대표적 징크스 중 하나인 '파울홈런 뒤에는 삼진'을 깨트렸다는 점이며, 이승엽은 홈런을 치기 바로 전 공은 힘껏 잡아당겨 우측 파울폴대 쪽으로 날렸습니다. 일단 공이 뜨는 순간 담장을 넘어가는 건 확실했고, 페어냐 파울이냐만 남았는데 마지막 순간 공은 오른쪽으로 살짝 휘어져 나가며 파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다음 공을 홈런으로 만든 것입니다.

파울로 아깝게 홈런을 놓치게 되면 아무래도 타자들의 스윙은 아쉬움에 커지게 되지만 이승엽은 린드블럼의 바깥쪽 투심을 가볍게 툭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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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395호 폭발.. 파울 홈런 뒤 홈런

 

 

이승엽은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홈런왕 경쟁에 다시 가세한 것은 물론, 통산 395호 홈런으로 400홈런까지 5개만을 남겨두게 되었습니다.

 

이승엽은 앞선 2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나온 첫 타석에서도 2루타를 쳐내며 7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 갔으며, 시즌 타율은 0.329까지 끌어 올려 지난해에 버금가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승엽은 불혹에 접어든 노장이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오랜 격언을 몸소 실천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역사 상 최고령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 고지에 오르며 국민타자의 명성을 입증했던 이승엽은 올 시즌에도 팀의 주전으로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이승엽은 지난 1999년에는 한국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과 함께 최초의 50홈런을 기록 하였으며, 2003년에는 대망의 아시아신기록인 56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양준혁의 역대 최다홈런기록(351홈런)을 2013년에 돌파한 이승엽은 사상 최초 400홈런 고지까지 5홈런만을 남겨 두었습니다. 이승엽은 경기 후 "400홈런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있다. 최근들어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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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승엽, 징크스마저 파괴하는 홈런행진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파울 홈런 후에 진짜 홈런 동영상 (삼성vs롯데)